재개발, 재건축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사람들은 신축을 좋아한다.
외곽에 땅이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기존의 노후화된 지역을 부수고 지어야 한다.
허나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기에 확정이 되면 사람들은 좋아한다.
특히 대규모로 변화하면 더 좋아한다.
동대문의 이문 휘경 뉴타운에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이문 휘경 뉴타운의 미래는 전농 생활권을 보면 알 수 있다.
주택가가 있던 자리에 재개발이 되면서 새로운 아파트들이 들어섰고,
청량리역 근처에 신축 주상복합이 들어오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동대문에서 1등 생활권을 만들었고, 그 모습을 사람들이 이문, 휘경에 대입하고 있다.
1호선 라인이 지나고 있어 교통 부분에서도 우위를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지역중에 하나이다.
신축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오는 힘을 알기에 현재 비슷한 가치를 가진다면
변화가 예정되어 있는 지역과 단지에 투자 우선순위를 주고 있다.
대전 서구에 관저동과 복수,도마동을 예를 들어보겠다.
관저동은 신축과 구축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는 택지다.
상권도 나름 잘 구성되어 있고, 근처에 병원 수요도 있어 선호도가 있으나
외곽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게 단점이다.
지도상으로도 떨어져 있는 느낌이고 둔산동과의 거리가 멀다.
복수,도마동은 관저보다는 둔산과의 거리가 가까워 이점이 있으며,
도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 자차 이용에도 장점이 있다.
하지만 주택가가 같이 혼잡해 있어 균질성 부분에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복수,도마동은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대부분의 구역들이 사업시행인가 이상으로 확정적인 변화이다.
그래서 복수,도마동을 관저보다 더 우선순위를 두고 지켜보고 있으며,
같은 가격이라면 복수,도마를 먼저 투자할 것이다.
(물론 단지대 단지 임으로 꼭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가치 판단이 우선이다
한가지 더 짚어야 할 것은 대규모 변화가 있다고 해도 지금의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의왕시 오전, 고천동은 재개발과 새로운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 더해 인동선이라는 교통 호재가 있다.
말로만 들으면 너무 좋아질 것 같은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오전,고천동의 현재 가치를 생각하면 아쉬운 지역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시점에서 지하철이 없고 주요 업무지구의 접근성이 쉽지가 않다.
인동선이 들어선다고 해도 강남으로 다이렉트로 가는 노선이 아니고
메인이 되는 지하철 노선 처럼 많은 지하철 량이 운행이 되지 않을 것이다.
변화가 확정된 지역이고, 신축이 얼마나 으리으리하게 들어오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내손이나 평촌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러한 고민들은 지도만 봐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직접 임장을 가보면서 지역을 밟아갔을 때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확정된 변화가 있을 때 유심히 봐야 하지만 임장을 통해
날카롭게 고민해보고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